얼마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회센터 공중화장실에서 유독가스인 황화수소를 마시고 의식을 찾지 못하던 여고생이 사고 두 달 만에 숨지는 사고 일어났어요
당시 회센터 공중화장실에서 황화수소에 중독돼 쓰러진 지 2개월만의 일이예요
그동안 의식불명상태였어요
당시 산업안전보건법상 단시간 허용농도 기준치인 15ppm의 60배가 넘는 1000ppm의 황화수소에 노출된 것으로 추산병원 측은 “백양이 황화수소 중독에 의한 무산소 뇌 손상으로 숨졌다”는 소견을 전달했어요
결론적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한 사건이예요
화장실 내부 한쪽에 있는 정화조 덮개. 철판과 고무판으로 덮어놨으나 빈틈이 많아보였다고 하고요
공중화장실은 부산 수영구청이 관리하는데요
지난 20년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사고 발생 후 관리소홀책임문제가 발생했네요
원인은? 공중화장실과 연결된 오수처리시설에서 오수를 퍼 올리는 펌프질 작업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공중화장실로 유입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어요
발생한 황화수소는 배기장치를 거쳐 배출되는데요 배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높은 농도의 황화수소가 화장실 내 배수 구멍을 통해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하네요
황화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100ppm을 초과
“공중화장실 세면대 바닥에 있는 5㎝가량의 배수 구멍을 통해 황화수소가 올라온 것으로 조사”
“배기장치 등의 시설에 문제가 생겨 유독가스를 배출 통로로 충분히 빼내지 못해 화장실 배수구로 황화수소가 새어 나왔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시설관리 소홀히 문제로 판명날 것 같아요
그런데, 피해자와 그 부모님은ㅜㅠ
좀 사전에 관리좀 잘 했으면 좋을텐데 항상 사건이 터지고나서야 조사가되고 관리가 되네요
* 황화수소란? 수소와 황이 만나 결합한 것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인데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수용성의 무색 기체로 화학식은 H2S
수용액은 적당한 pH에서 금속염의 용액을 통하면 각각에 대해 특이한 색을 갖는 황화물이 침전을 하므로 분석 화학에서 시약으로 사용되며 맹독성이 강함
해당 공중화장실은 수영구청이 회타운 건물주 측과 1998년 무상사용 계약을 맺고 관광객을 위한 공중 화장실로 활용해왔다. 화장실이 만들어진 것은 1988년에 만들어졌네요
수영구청은 전체 건물 중 화장실만 공공목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오수처리시설 관리는 회타운 건물주의 몫이라는 입장이라고하는데요
그냥 이런 일들이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황하수소의 무서움에 대해서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어렸을 때는 푸세식화장실도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위험성들에 대해서 간혹 들어보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도 이런 부분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네요
해당피해자에게는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을 제대로 해주길 바랍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모습보단(물론 형법적인 과실문제가 연결되기도 하니깐 그렇겠지만)
한 무고한 학생이 죽음을 당했어요
진심어린 반성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철저한 조사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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